2한방뜸요법에 사용되는 ‘쑥’
뜸은 쑥을 살갖 위에 직접 놓고 태워 약 60~70도 열도의 가벼운 화상으로 경혈을 자극시켜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물질을 작용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. 예로부터 쑥은 3년 이상 묵은 쑥으로 떠야 한다고 했습니다. 그 이유는 피부에 가장 적당한 60~70도 열도를 내는데 3년이상 묵은 쑥이 가장 알맞기 때문입니다. 좋은 뜸쑥은 3년 이상 묵은 쑥으로 담황색을 띄며 촉감이 부드럽고 섬유가 가늘고 고우며 잡물이 없이 잘 건조된 것입니다. 이런 쑥일수록 연소 속도도 빨라 덜 뜨겁고 자극이 온화합니다. 나쁜 쑥은 이와 반대로 어두운 잿빛으로 탁하고 윤기가 없고 채취한지 얼마 안 되어 촉감이 퍽퍽하고 섬유가 굵고 거칠며 잡물이 많이 섞이고 건조가 덜 되어 잘 타지 않아 연소 속도도 느리고 자극이 강해 더 뜨겁고 무엇보다 탈 때 냄새가 심해 심지어 주변에서 마약으로 오해 받는 수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.